- ‘이야기꾼’이 있으면,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구멍가게가 사라지고, 마을 풍물굿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을 ‘바늘코’(stitch)처럼 꿰며, 지역의 리듬을 바꾸려는 로컬택트(localtact)가 부상하고 있다. <iiin>, <다시, 부산>, <아는 동네> 같은 로컬 잡지를 비롯 로컬스티치, 공주 곡물집(集), 제주 해녀의부엌, <구멍가게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도 커뮤니티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준다. 관계로서의 리듬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즐거운 분투를 하는 현장을 찾았다. 지역의 리듬을 바꾸려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있는 한, 이야기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