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도 마시고, 혼자 여행도 떠나죠. 더욱 코로나로 인해 관계 맺기보다는 혼자가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로 우리 사회는 공동체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우리는 24시간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외로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망이 약해진 마을은 코로나 상황으로 더욱 활기를 잃어가고 있죠.
하지만 우리는 ‘함께’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더욱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함께’하고 ‘같이’하는 지역 마을에 ‘문화’가 더해진다면 어떨까요?
| 지역주민과 ‘함께’ 그리고 ‘같이’
지역문화진흥원의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사회적 관계망과 생명력을 잃어가는 지역문화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생활문화공동체란, 일상적 삶의 활동 범위 안에서 생활 속 문화 활동으로 더욱 나은 마을살이에 대한 공통의 공동체 상을 가진 모임을 말합니다.
공동체를 통해 지역 주민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지역 관계망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말이죠.
이런 생활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의 가치와 정체성을 만들어갈 지역 단체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어느덧 11년째 이어오고 있답니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주민 주도의 생활문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관계망을 형성하고, 활동을 통해 개개인 삶 속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선정된 단체에게는 생활문화공동체 형성, 역량 강화교육 및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활동 사례들은 다른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 지역주민이 만들어갈 2020 생활문화공동체
올해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3년차 15개 단체, 새로 선정된 28개 단체와 지역협력 네트워크 지원 3개소를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지역문화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단체들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어려울 단체들을 위해 이전에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경험이 있는 단체들이 도와주고 있죠. 결국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나아가 다른 공동체를 협력하고 지원하면서 지역 중심 공동체가 연결되고 확대되어 가고 있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 상황은 우리의 평범함 일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일상적인 만남이 어려워지고, 따뜻한 인사와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죠.
올해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는 이런 일상의 변화 속에서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격려해주며, 삶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며 마을과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청년들이 돌아와 협력하는 마을, 어려워진 동네 상권을 활력 있게 만드는 마을, 나아가 마을공동체끼리 연결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요?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마을 공동체와 연결되어 일상 속 문화 활동도 즐기면서 서로의 안부도 묻는 그런 모습 말이죠.
그렇기에 남은 기간 동안 2020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주역들이 만들어갈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올해 선정된 단체들이 만들어낼 이야기와 생활문화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시작했던 생활문화공동체가 든든하게 협력해주고 있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 일반지원
*총 43개소, 2020년 9월 기준
| 지역협력네트워크 지원(총 3개소)
2019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어땠을까요?
‣ 신세동 그림애문화마을 :
https://blog.naver.com/lifenculture/221553918798
‣ 2019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통합워크숍 :
https://blog.naver.com/lifenculture/22163978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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