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인력

아듀, 2018 올 한해 지역의 생활문화를 책임졌던
3인의 세 마을, 세 사람 이야기!

▶ 왼쪽부터 옥동철(군위 생활문화센터), 김은아(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 전아람(상주 생활문화센터) 선생님

어느덧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 12월이 찾아왔다. 지역문화진흥원의 여러 사업들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성과공유회와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정리의 시간들을 갖고 있다. 이중에서 지난 12월 5일 성과공유회를 가졌던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에 참가했던 ‘지역문화인력’ 3인을 만나보았다. 처음엔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 잠시 피곤한 기색이 있었지만, 그간의 활동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어느 새 얼굴에 웃음꽃들을 폈다. 누구보다 지역의 생활문화를 위해 깊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그들의 진심어린 말들에 귀를 귀울여보자.

Q. 반갑습니다. 지역문화진흥원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각자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은아(이하 김):안녕하세요?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에서 2년간 지역문화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아라고 합니다. 김해여성복지회관 관장으로 근무했었고, 이후 좋은 기회로 밀양 백산마을에서 지역문화인력으로서 일하게 됐습니다.

옥동철(이하 옥):저는 군위 생활문화센터에서 2년간 지역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옥동철입니다. 광고대행사와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다가 문화 사업에 관심이 생겨 지역문화와 인연이 닿게 됐습니다. 지금은 어느새 2년째 지역문화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네요.

전아람(이하 전):상주 생활문화센터에서 근무 중인 전아람입니다. 저는 원래 문화기획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평범한 주부였는데, 지역에서 조금씩 문화 활동을 하면서 지역문화인력까지 도전하게 되었네요.

▶ 옥동철 군위 생활문화센터 센터장


사진제공: 군위 생활문화센터

Q. ‘지역문화인력’으로 활동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김: 저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말레이시아 MMU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쳤었어요. 그때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해 가르쳐 줬던 경험을 시작으로, 문화와 관련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제가 살던 김해에서 김해여성복지회관 회장 겸 관장으로 근무하면서도, 김해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옥: 저는 대단한 일을 했던 건 아니고,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구의 한 광고대행사에서 몇 년간 일했고, 그 뒤에는 대구가톨릭평화방송국에서 20년간 근무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송국에서 PD로 활동하면서, 프로그램 제작과 동시에 음악회, 전시회, 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기획하는 업무를 했었죠.

전: 그래도 두 분께서는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 상태셨네요. 저는 정말 육아 경력이 전부인 평범한 전업주부였어요.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었죠. 그러다 제가 살고 있는 상주에서 축제 때 쓰일 등을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해서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찾아갔다가, 우연히 그 센터의 매개인력양성사업인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을 알게 됐어요. 그때가 마침 저희 아이가 뛰어놀 나이여서 저도 놀이에 관심을 갖고 상태였고, 재밌어 보이기도 해서 수료까지 하게 됐어요. 그게 제가 문화에 발을 들여놓는 시작점이었죠.

▶ 왼쪽 김은아 팀장(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 오른쪽 전아람 선생님(상주 생활문화센터)

Q. 지역문화인력으로서 생활문화센터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옥: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방송국에서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자연스레 나도 한번 문화 관련 사업에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길로 바로 문화기획 관련 사업체를 직접 만들었죠. 그 후, 지원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을 찾아보다가 지역문화진흥원의 여러 사업들을 알게 되면서, 지금의 군위 생활문화센터를 만나게 되었죠. 군위는 예전에 제가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할 때, 군위군 홍보물을 제작한 경험이 있어서 친근한 지역이기도 했고요.

김: 제가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일을 하다가 임기가 끝날 때쯤, 문화이모작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알게 된 밀양시 백산마을 이장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생활문화센터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김해에서 밀양은 한 시간 거리라서 가까운 편은 아니에요. 고민을 하는데 이장님께서 정말 세 번을 찾아오셨어요. 그야말로 삼고초려였죠. 결국,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에서 일해보자고 생각하며 찾아갔는데, 웬걸 책걸상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상태라 깜짝 놀랐었죠. 이 지역에 문화 관련 사업이 정말 절실한 상태구나 실감하기도 했고요.

전: 저는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일이 작은 계기가 되어, 지도사 강사님들과 함께 ‘다놀자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마을 행사 준비에도 참여하게 되고, 제 행동의 반경이 점점 넓어져 갔던 것 같아요. 상주 생활문화센터 개관식에서도 저희가 전래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하면서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상주 생활문화센터운영회 운영위원으로까지 활동하게 됐어요. 그런 와중에 상주 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2017년 근무했던 선생님께서 올해 사업 연속을 못 하여, 생활문화센터를 담당하는 자리가 갑자기 공석이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운영회 위원장님이 저한테 지역문화인력 사업 해보라고 권유하셨는데, 처음에는 이걸 제가 해야 할지 무척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도 그럴 게, 그 전에 생활문화센터에서 일하시던 선생님께서 무척 잘 해내셨거든요.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걱정됐죠. 그런데 위원장님이 상주 생활문화센터가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문을 닫게 될 거라고 하시니까, 지역문화인력 사업에 지원해보기로 마음 먹게된 거죠.

사진제공: 군위 생활문화센터

Q. 세 분은 시니어 위주인 농촌 지역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활동하시면서 느끼시는 농촌 지역 생활문화센터의 특징이 있다면요?

김: 지금 제가 있는 이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의 생활문화센터에요. 센터 이용자들이 모두 농민들이시고, 그중에서도 어르신들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 농민들은 농한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농번기에는 정말 바빠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요. 농촌이라고 해서 어르신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생활문화센터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연령층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옥: 그리고 농촌이다 보니까, 도시에 있는 문화센터랑은 달리 주말에는 오히려 사람이 더 안 와요. 원래는 월요일에 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상주해 있었는데 주말에는 이용자가 너무 적더라고요. 주민들도 월요일에 열어달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도시에는 주말 이용이 많은 직장인에게 맞추는데, 여기는 달랐던 거죠. 그래서 필요에 따라 운영시간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일요일에 쉬고 월요일에 운영을 하게 됐어요.

전: 상주 생활문화센터는 귀농, 귀촌하신 분들도 많고 해서 다양한 연령층이 활동하고 계셔서 꼭 시니어만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제 나이가 올해 마흔인데 여기 생활문화센터만 오면 제일 막내가 돼요. 저는 우리 어머니들, 할머니들과 문화 프로그램을 할 때는 일반 청년들이랑 할 때랑은 달라야 한다고 느꼈어요. 조금 서투르시더라도 절대 지적하지 말고, ‘너무 잘하고 계신다’라고 말하면서 다가가야 해요. 그래야 마음을 열고 함께 해주세요.

사진제공: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

Q.‘2018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전: 제 경우에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다음부터는 안 오시는 게 가장 힘 빠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진짜 꾸준히 오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원래 알고 계시던 어머니들 통해서 알음알음 알게 된 주민들한테도 다 전화해서 편하게 오시라고 했어요. 여기서 대화도 하시고, 밥도 먹고 가시라고요. 부담 갖지 않고 상주 생활문화센터에 자주 들리시길 바라는 바람이었죠. 그랬더니 자발적으로 와주시는 분들이 점점 생기고, 나중에는 그분들과 함께 건강차도 만들고,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도 할 수 있게 됐죠.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나름대로 성공한 셈이에요.

옥: 저도 비슷하게 느낀 게, 처음에는 주민분들이 ‘문화’라는 것 자체를 어렵게 여기시더라고요. 문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김: 문화를 처음에는 어려워 하셔도, 생활문화센터 다니시면서 어르신들이 초반하고는 많이 달라지세요. 올해 마지막 성과공유회에서 할머니들 시화 전집, 자서전을 만들고 시 낭송회를 했었는데, 참여하실 때 의지가 정말 강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날 인근 대학교 학생들 100명 정도가 실습 겸 현장 견학을 왔는데, 이분들 점심을 자발적으로 다 할머니들이 준비하셨어요. 또 학생들한테 인사할 때도 ‘선배님 오셨어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왜 선배님이냐고 여쭤보니까, 자기도 언젠간 대학을 갈 거니까 미리 그렇게 불렀다고 하네요. 그 모습을 보니까 저도 느끼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 전아람 선생님(상주 생활문화센터)


사진제공: 상주 생활문화센터

Q. ‘2018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이 끝나면서 아쉬운 점이나 걱정되는 부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김: 지금 저희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에 저랑 청년 한 명이 같이 일하고 있어요. 제가 12월에 끝나면 그 친구 혼자 생활문화센터를 이끌어 가야 하니까 걱정이 많이 돼요. 아무래도 젊은 친구다 보니까, 어르신들이랑 소통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생활문화센터는 주말에도 나올 때가 있고 행사도 준비할 때도 잦으니까 여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해요.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 일할 수 없죠.

게다가 제가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도 걱정이 많으셨나 봐요. 밀양시 시장님을 찾아가서 제가 밀양에서 좀 더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달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시장님이 인사과장님한테 이 이야기를 전달해서 열심히 찾아보게 하셨어요. 알아보니, 생활문화센터에서 계속 일할 방법은 없지만, 내년에 밀양 도시사업 할 예정이니까 여기에 참여를 꼭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김해시에서 일할 때 도시사업을 했었거든요. 밀양에서 계속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생겨서 좋았죠.

전: 상주 생활문화센터에도 인력이 사실상 저 혼자로 되어 있지만, 그래도 상주 생활문화센터운영위원회에서 함께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제가 임기가 끝나게 되더라도, 저도 운영위원의 한 사람으로써 계속 관리해나갈 생각이에요.

▶ 김은아 팀장(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 옥동철 센터장(군위 생활문화센터)


사진제공: 군위 생활문화센터

Q. 내년에 세 분처럼 지역문화인력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

김: 농촌 지역의 생활문화센터는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는 지역문화인력은 어르신들을 상대해야 되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젊은 청년 인력의 열정과 아이디어도 좋지만,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도 무척 중요해요. 문화기획자는 그 지역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환경을 개선하는 일도 하지만, 지역주민 안에 숨겨진 문화를 발견해내는 일이 필수적이거든요. 그 분들이 살아온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 그분들을 위한 문화를 기획해낼 수 있는 거죠.

옥:농촌 지역 분들은 문화적인 혜택에서 조금 소외되어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흔한 영화관도 잘 없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농촌에는 도시 사람들은 갖지 못하는 또 다른 문화가 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문화를 향유해야 할지 모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농촌 지역 분들이라고 해서 돈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도시사람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문화 활동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자고 그냥 무작정 아코디언 하나 사는 게 다가 아니고, 그 아코디언으로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지역문화인력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점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공감대가 필요해요. 한 번 이야기의 물꼬가 터지면, 어떤 문화를 만들어나갈지는 시간문제에요. 저는 지역문화인력들이 주민들에게 문화를 통해 자신의 삶이 얼마나 풍족해졌는지 느끼게 해줄 수 있었으면 해요.

전: 두 분의 말에 정말 공감해요. 지역문화인력은 그냥 단순히 저희가 생활문화센터에 이런 멋진 프로그램 개설했으니까 와달라고 사정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이 정말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지나가면서라도 들리세요. 그리고 저는 억지로 와달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저희 문화 프로그램보다 고스톱이 더 좋으시다면 그거 하면 되죠. 주민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항상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저희 상주를 비롯한 여타 농촌 지역에 귀농이나 귀촌을 하신 분들의 비율이 높아졌어요. 그런데 한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지역민들과 귀촌하신 분들 간에 갈등이 있기도 해요. 그 점에 대해서도 신경을 잘 쓰셔야 해요. 지역민들은 외부인들에 대한 위화감을 느끼시고, 반대로 귀촌하신 분들은 텃세라고 느끼시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오신 분들과 지역민의 문화가 잘 어울려지려면, 생활문화센터의 노력이 필요해요.

옥: 제가 지역문화인력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그런 문제를 느꼈어요. 생활문화센터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귀농, 귀촌 인구가 많아지면서 농촌 주민들은 그들대로 혼란을 느껴요. 이제 이 문제는 지역의 문제이자, 한국이라는 국가가 풀어야 할 하나의 큰 문제가 된 거죠. 그리고 저는 지역민과 귀농인들 사이에 ‘문화’가 쿠션 역할을 해줘야 봅니다. 저도 군위 생활문화센터에서 함께 하는 동호회 활동을 통해 그 위화감을 줄여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왼쪽부터 옥동철(군위 생활문화센터), 김은아(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 전아람(상주 생활문화센터) 선생님

Q. 마지막으로, 각자 ‘2018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 처음에 저와 만나셨던 어르신들은 평생 연필 한 번 안 쥐어봤는데, 어떻게 그림을 그리냐고 하시면서 막 화도 내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행사가 생기면 자발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했던 백산마을 생활문화센터는 주민 자율형이라서 운영비 문제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앞으로 지역에서 생활문화센터, 그리고 지역문화인력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커져나갈 테니, 더 개선되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옥: 저는 2년간 지역문화인력 사업에 참여하면서, 저 스스로 배운 게 참 많아요. 다행히 사업이 끝나고도 센터장으로 일하게 되었고, 나중에라도 제가 스스로 제 문화사업으로 독립을 하게 될 때도, 생활문화센터에서의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 기획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역문화인력들끼리도 서로 알아가면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얻어서 참 좋았습니다.

전: 저는 지역문화진흥원 자체를 작년 2017년에 처음 알았어요. 그때는 기관에서 하는 공모사업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 사업이 저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줄 누가 알았겠어요. 게다가 저는 아직도 배울 게 많아요. 저는 놀이 지도사였던 만큼 함께 노는 문화에 관심도 많고, 작은 동네 축제도 정말 좋아하니까, 앞으로 더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내년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에도 신청한 상태라서, 내년 생활문화센터에서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참 기대됩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예술은 견습에 불과하다.
위대한 예술이란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 M.C 리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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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