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문화축제

“생활문화 여.기.예, 축제 준비는 여.기.요.!”
-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축제추진단 2차 워크숍


지난 8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축제추진단 2차 워크숍’이 서울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5층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해온 ‘전국생활문화축제’는 기량 경쟁이 아닌 전국 생활문화동호회와 생활문화인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발견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써 전국 동호회 회원들의 명절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번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라는 슬로건 아래 전야제, 개ㆍ폐막식, 미니멈 버스킹에서 펼쳐지는 동호회 공연과 기획전시·영상제, 공예ㆍ체험 프로그램, 생활문화 뉴웨이브전(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14개 권역을 대표하는 140여개의 생활문화동호회 회원이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참여 동호회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워크숍에 참석한 축제추진단 관계자들의 얼굴은 기대감과 함께 약간의 긴장감도 보였답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재까지의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야외무대를 확인하고 추가 보완사항을 논해보는 목적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함께한 축제 담당자들은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을 함께 풀어나가거나, 타 지역의 좋은 사례, 도움말을 함께 공유하며, 축제 참가 스케줄을 좀 더 구체화시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남동훈 총감독의 축제 진행 보고로 워크숍이 시작되었는데요. 태풍 솔릭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금세 진지해졌습니다.

남동훈 총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축제 무대 조감도 등 디테일한 자료를 보여주며 축제추진단으로 하여금 축제를 미리 상상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촘촘하게 짜인 계획표와 자료집을 거침없이 발표하는 감독님의 모습에서 이번 축제에 대한 남동훈 총감독의 철저한 준비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운영대행사의 김경서 팀장이 전국생활문화축제 운영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풀어갔습니다.


김경서 팀장은 축제 참여 동호회들의 동선, 축제일 날 일정, 식사와 숙박,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에 110년만의 폭염이 왔던지라, 건강/응급상황 대책방법을 전파하는 데에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노약층이 참가하는 축제이다 보니 신중에 신중을 더한 매뉴얼을 준비해둔 듯 보였습니다.

이후에 안전과 버스배차, 숙박시설, 리허설 일정 등 좀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현장 답사를 위해 축제의 주 무대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나갔습니다.


현장인 마로니에공원을 둘러보면서 남동훈 총감독의 무대 구상안, 현장 활용 팁 등을 들으니,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되었습니다. 기획전시와 생활문화 뉴웨이브전(展)이 열릴 이음센터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시회가 열릴 텅 빈 순백색의 갤러리를 보는 추진단의 눈 속에는 이미 그들만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간단한 휴식과 저녁을 먹은 후에는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충북문화재단 최영갑 선생님은 충북문화재단만의 독특한 동호회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페스티벌 진행은 지역문화동호회들의 발달 기회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충북문화재단의 동호회 강사풀 운영과 코디네이터 제도를 설명하며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요구에 맞는 운영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뒤를 이어 서울문화재단 신미선 생활예술매개자(FA)는 서울문화재단이 생활문화 자생성을 위해 시작된 ‘생활문화 거버넌스25’ 프로젝트를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FA는 Facilitating Artist의 약자로 서울 각지에서 시민의 자발적 예술 활동을 촉진하는 전문 매개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문화 거버넌스25’는 서울시 25개의 자치구의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하네요. FA들이 시민을 참여자로 이끌어 스스로 생활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동아리와 소모임을 발굴하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바로 이런 지원들이 ‘생활문화 거버넌스 25’ 프로젝트입니다.


다음은 전체 인구 4만의 영월을 책임지는 안승배 영월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이 영월의 운학1리 무릉도원면의 ‘삼돌이마을’로 불리는 이유와 그곳에서 진행되는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해줬습니다. 우선 ‘삼돌이’는 지역주민들을 박힌 돌과 굴러온 돌, 굴러올 돌 이렇게 세 가지의 돌로 재미있게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현재 삼돌이마을은 굴러온 돌이 전체 주민의 78%를 차지하고 있고 ‘삼돌이축제’를 기획한 현 이장도 굴러온 돌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새로운 인구 변화를 겪고 있는 영월에서 지역문화동호회의 발전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다양한 영월의 동호회들에 대한 소개를 영상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해주셨습니다.

이어 작년 서울문화재단 FA로 올해는 소셜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선공간활동가가 지난 2년간의 지역문화 활동을 통해 느꼈던 점들을 이번 워크숍 자리에서 공유했습니다. 2014년에 개관한 아차산 작은 공공도서관 ‘놀자’ 사례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공공 공간이 왜 필요한지, 마을 공간과 문화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곧 다가올 2018 전국문화축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자리였습니다. 축제를 빛낼 동호회 분들을 위해 물밑에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축제 지원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번 축제 이후로 본격적으로 전국에서 생활문화 바람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 뛰고 있는 축제 지원단 여러분, 9월 14일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전야제 날 밝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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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