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살롱에서 취향을 찾다,
취향관에서 살롱을 만나다.”
일상문화를 만들어가는
취향의 공동체 ‘취향관’ 탐방


‘취향(趣向)’,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라는 명사. 국어사전에 나오는 ‘취향’이라는 단어의 정의다. 이러한 ‘취향’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취향관’이다. ‘취향관’은 공간을 기반으로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며 같은, 다른 또는 새로운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살롱’형태의 커뮤니티이다. 취미가 아닌 취향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발견하는 공간이다 보니 사람과 사람간의 경계도 어느새 느슨해진다. 취향을 매개로 ‘일상문화’를 만들어가는 9월의 생활문화 핫플레이스 ‘취향관’의 공동대표이자 안주인인 고지현, 박영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토막상식>
* 살롱은 프랑스어로 ‘방’을 뜻합니다. 18~19세기 프랑스 예술가와 지성인들은 살롱을 출입하며, 성별과 신분을 떠나 평등하게 대화하고 토론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많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Q. 위치가 좋습니다. 어떻게 이런 곳을 찾으셨나요? 인테리어도 과거 살롱을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A. 지난 여름부터 두 달 넘게 장소를 찾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공간의 모습은 명확했습니다. ‘살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기 때문에 집의 형태이자 단독형의 공간을 갖춘 곳을 찾은 거죠.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전문가에게 의지하기만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길을 가다 마음에 드는 공간이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 드리고 이런 곳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지금의 장소를 발견했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외형도 거의 안 바꾸고 대부분을 살리고 보존했습니다. 공간은 다른 차원으로 진입하는 곳인데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살롱’이라는 공간에 들어오셔서 새로운 경험을 만나길 바랬습니다. ‘Old is the New Hip’이라는 말처럼 예스러운 것을 간직하면서 적절하게 덜어내고 유지함으로써 공간자체가 특징을 가지고 살아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렵기도 했지만 과정 하나 하나가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것을 고쳤는지 잘 모르세요. 가구도 저희가 추구하는 ‘살롱’에 맞추어 세심하게 구입했고 인테리어 역시 편안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살롱’이라는 단어에 최대한 충실하게 맞추도록 꾸몄습니다. 살롱은 우리가 추구하는 대화 방식이었죠. 목적성을 가지고 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나와 타인의 수평적 대화가 가능한 대화의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취향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취향관은 일상문화를 만들어가는 취향의 공동체입니다. 멤버십 기반의 ‘살롱’ 형태의 커뮤니티로, ‘취향’이라는 느슨한 연대 아래 공동체의 일원이 되겠다는 분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연히 만난 상대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사색과 대화가 있는 ‘살롱’에서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학교, 직업 등 규범의 틀을 벗어나 수평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각자의 생각과 취향이 중요한 거죠.

취향관의 공간 또는 콘텐츠를 통해 나의 취향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취향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가 가능해지고 그 속에서 경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에서는 찾기 힘들었기에 ‘살롱’이라는 공간과 문화를 적용시켰습니다. 2018년 1월 23일 가오픈을 거쳐 지난 4월 첫 멤버를 모집했습니다. 분기별로 모집하는데 벌써 두번째를 맞이하게 됐네요. 가오픈 기간에는 감사하게도 홍보도 안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고 앉을 자리도 없었습니다. 멤버십을 빨리 전환한 것도 취향관이라는 공간을 취지대로 운영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Q. 취향관의 공동대표이신 두 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A. 박영훈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남자인줄 아시더군요. 고지현 대표와 함께 취향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안주인이라고도 하고 마담이라고도 합니다. 저희 둘은 20대 중반부터 만나 7~8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영상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해왔고 소비자 혹은 대중 다수를 만족시키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반면에 고지현 대표는 공무원을 하다가 저와 함께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일을 하다 보니 회사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서로 취향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취향관을 만들기로 한 것이죠.

Q. 취향관을 만드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또 앞으로의 방향성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A.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사회 생활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환경에 노출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기회가 많았었습니다. 비즈니스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나와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관계에 대해 고민했죠. 그런 고민속에 축적된 시간안에서 서서히 발견하게 된 것이죠. 취향관은 제 개인이 필요해서 생긴 공간이긴 하지만 저 말고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생긴 공간인 셈입니다.

사실 수 만명의 공감을 얻기 위해 취향관을 만들었다면 어려웠을 겁니다. 취지에 공감하는 100명, 200명과 함께하자는 생각을 했고 숫자가 작았기 때문에 결정은 오히려 쉬었습니다. 취향을 찾고 발견하고자 하는 소수를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했고 이러한 관계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저희 둘은 취향관을 만들기 전에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를 만들었었습니다. 함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말하고 나누다 보니 서로의 니즈가 같았습니다. 좋은 영감과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그런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취향관은 그 기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희의 관심은 지금 취향관을 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거라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우리 둘의 삶의 지향점에 닿는 일을 할 것이고 기틀인 취향관 안에서 ‘진실된 경험’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취향관은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저희에게 너무 빠른 것도 늦은 것도 아닌 적절한 시기였던 거죠


Q. 처음 만드시려고 했던 취향관 모습대로 가고 있나요? 또 취향관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으셨나요?

A. 아직까지는 저희가 처음 생각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처음 ‘살롱’이라는 컨셉을 가져오고자 할 때 주변에서 ‘살롱’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는 의견들이 많으셨어요. 한국이 적합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살롱’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는 우려를 하셨던 거죠. 지금은 오픈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살롱’이 유행하고 우리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살롱이라는 컨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제 ‘살롱’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고 문화가 되어 새로운 공간과 관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취향이라는 것이 아주 직관적인 단어이고 저희가 생각하는 취향이라는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을 짓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또 취향관은 이곳에 모인 이야기를 담는 콘텐츠 브랜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취향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사람을 만나며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Q. 취향관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또 멤버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A. 취향관은 지난 4월부터 100%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멤버 한 분이 게스트를 두 명 초대할 수 있긴 하지만 이분들은 살롱(클래스 겸 소모임)을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멤버들을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이, 직업 등 모두 다양하시고 사실 저희가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멤버를 모집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고 동시에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이제 한 분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2를 하면서 멤버를 들여다보니 이제 막 직장을 시작하는 20대 중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연령대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저희는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멤버들도 이런 점을 편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수평적 대화 방식에 열려 있는 분들입니다. 흔히 나와 다른 주장이 있다면 내 주장을 강조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데, 취향관 멤버들은 들어주고 열린 마음으로 인정해줍니다. 또 보다 실존적인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휘발되기 보다는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보니 만족감도 높습니다.

취향관에서는 과도한 소속감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공간을 매개로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멤버가 서로 친한 것이 아니고 멤버 모두를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눈 멤버끼리도 서로의 직업과 나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연락처를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취향관 멤버십 정보>
취향관 멤버십은 온라인에서 신청서 작성 후 공간에 직접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시즌제 회원 기입 비용은 45만원이다. 3개월간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살롱에 참석할 수 있다. 또 2층 살롱룸을 대관해 프라이빗 살롱을 개설할 수 있다. 음료 60잔이 제공되며 게스트를 2명 초대할 수 있다. 물론 게스트는 살롱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없다.


Q. 건물이 예쁜데요. 취향관에 대해 층별로 구체적인 공간들을 설명해주세요.

A. 취향관에 들어오시면 컨시어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호텔처럼 취향관의 손님을 맞이하는 첫 공간인 셈이죠. 체크인 후 취향관에 필요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거실의 형태로 꾸며진 1층은 멤버들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로 공유와 연결의 공간입니다. 같은 층에는 취향가이드가 호스트가 되는 술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인 바가 있습니다. 또 책장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문을 열면 피아노가 있는 비밀의 방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어떤 멤버가 피아노를 치셨고 거기에 또 다른 멤버들이 가사를 만들고 기타를 치는 멤버가 함께해 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빛이 잘 드는 2층은 3개의 프라이빗 살롱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집중과 몰입의 공간으로 커다란 슬라이딩 도어 밖으로 넓은 평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1호와 202호는 10명 이내의 맴버들이 모여 원테이블 살롱이 진행되는 프라이빗 살롱룸입니다. 203호는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설치된 미디어 살롱입니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음악을 듣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자신의 취향을 공유합니다.

Q. 합의된 공동체라는 ‘취향관 멤버’들은 어떤 혜택을 받고 무슨 활동을 하나요?

A. 취향관 멤버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살롱에 참여할 수도 있고 자신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살롱을 직접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이 방문할 때 복잡하지 않도록 공간밀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혼자 살아갈 수 없다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야하는 데 이왕이면 좋고 멋진 공동체이길 바라는 거죠. 취향관 멤버들은 이런 의미에서 합의된 공동체 즉 취향의 공동체입니다. 언제라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만나 생각과 영감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취향관이 어떤 목적을 두고 있지 않기에, 느슨한 공동체 속에서 멤버들은 편안하게 생각하고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저희는 SNS도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만 합니다. 그런데도 멤버들의 재가입률이 높습니다. 특별한 목적성이 없다 보니 오히려 취향관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살롱에 참여를 못해도 오히려 안타까워하고 취향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첫 시즌에 거의 활동을 못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재가입률이 80%까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취향이란 매개를 가지고 다양한 분들과 대화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취향을 만들어가는 데 한 시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는 멤버들이 영원히 취향관에 머물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분들이 나가서 다른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취향관이 필요할 때는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향관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머무르고 멤버가 원하는 형태의 이용을 할 수 있고 또 우연한 만남 대화가 가능한 것에 만족하시기 때문에 이 경험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Q. 취향관의 특별한 그리고 다양한 ‘살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살롱은 저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하루에 한 개 이상씩은 꾸준한 살롱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살롱에서는 서로의 취향을 나누는 자리도 있고 멤버들 간의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살롱도 있습니다. 살롱에서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잘 짜여서 만족스러운 프로세스와 구성이 아니고 어떤 대화를 이끌어낼 것인가가 살롱을 기획할 때 가장 중점적인 것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고 그 질문과 대화가 호스트나 멤버에게 전달되었을 때 그날 살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거 같아요 그날의 대화가 어디로 흘러갈지는 살롱에 참여한 사람들이 결정하는 거거든요.


Q. 계간지 ‘계간 취향관’이 있던데 어떤 내용들을 담는 매거진인가요?

A. 누구나 짐작하듯이 취향관의 ‘관’은 공간이라는 의미 즉 ‘館(집 관)’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불어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관점과 시선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이때는 ‘觀 (볼 관)을’ 사용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perspectives, 관점이라는 의미가 되는데요. 계간지 ‘계간 취향관’은 볼 관을 사용하며 관점으로 묻고 취향으로 답하는 취향에 관한 잡지입니다.

매 시즌 함께 하는 멤버들이 일상의 단면을 취재하는 에디터, 포토그래퍼가 되어 ‘계간 취향관’을 함께 만듭니다. 아티클의 기본인 5W1H를 세상을 보는 여섯 가지의 관점으로 준거 삼아 독자와 함께 묻고 답하며 삶의 방식 즉 스타일 보다는 태도를 조명해 나가는 일상의 제안자가 되고자 합니다.

어떤 분들은 ‘계간 취향관’이 취향관에서 벌어지는 일들 혹은 살롱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계간 취향관’은 별개의 그릇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창간 준비호였던 ‘취미 말고 취향’은 이미 매진되었습니다.


Q. 주 52시간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강조되고 있는데, 취향관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가요?

A. 저희는 52시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취향관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긴 하지만, 취향관에서는 언제든 여백이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보시다시피 취향관에는 시계가 없다 보니 시간이 느리게 가거든요. 시간을 더 타이트하게 보내야 하는 건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취향관을 찾으시는 분들은 시간과 상관없이 이 공간을 이용하시기 때문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향관 안주인이 생각하는 ‘취향’이 정의와 취향관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저희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하루하루 소비되어 버리는 일상 속에서, 나와 또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는 행복, 취향의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향관에서 발견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문득 생각나면 들러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향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방향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정립하고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공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끝)



<취향관>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5길, 20 (합정동)
홈페이지: https://www.project-chwi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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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