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원주생활문화센터 ‘연결고리 문화존’

너와 나의 연결고리! 여러분은 무엇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계신가요? 강원도 원주에서는 문화로 지역민들이 이웃이 되는 ‘연결고리 문화존’이 올해 내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원주생활문화센터는 2018년 지역문화진흥원의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하는 단위 사업으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바쁘게 문화로 소통하는 ‘연결고리 문화존’을 운영했는데요. ‘연결고리 문화존’은 원주에 있는 다양한 동아리의 참여로 운영되는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악, 공연 분과 동아리들의 퍼포먼스 공연과 공예, 인형극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 체험, 생활문화 동아리 작품 전시가 매달 축제처럼 펼쳐진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마지막 ‘연결고리 문화존’ 행사라 아쉽기도 했는데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원주생활문화센터는 주말마다 유달리 많은 사람이 모이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여기에 어떤 핫한 것이 있길래?”
몹시 궁금해집니다. 제법 쌀쌀해진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원주생활문화센터 곳곳에 모여
문화로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무릎동화회’의 인형극이 한참인 야외무대에는 어린이 관객들이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은 인형의 움직임, 연기하는 배우의 목소리 하나라도 놓칠세라 인형극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귀에 익숙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테마음악을 연주합니다. 현악기만으로도 풍성하고 웅장한 테마 음악을 그대로 구현해냈습니다. 실력이 정말 보통이 아니었어요.

빼놓지 않고 꼭 소개해야 할 무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다문화 무용 동호회 ‘아우름’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다소 서툴러도 최선을 다해 선보였는데요. 태어난 곳은 달라도 원주시민이 된 이주 여성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 소통의 자리는 참 뜻 깊었습니다.

축제에 흥겨운 춤이 빠질 수 없습니다. ‘흥프로젝트’의 신나는 힙합 무대와 통기타 공연이 계속됐습니다. 원주생활문화센터의 친근한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공연은 아주 낮은 단 하나를 두고 무대와 객석을 가를 뿐, 생활문화동호회들과 시민들의 만남은 그렇게 격의 없이 가깝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실내에서의 활동도 아주 분주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생활문화동호회를 소개하고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 꾸며졌는데요. 짜잔 예쁘고 먹음직한 쿠키가 등장합니다. 아이싱 쿠키 만들기는 인기가 너무 좋아서 금방 매진이 되어 버렸네요.

매듭·뜨개 공예, 스텐실 액자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이날 축제를 찾은 한 학부모는 “주말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생활문화센터를 찾았는데요.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아이와 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있어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날 ‘연결고리 문화존’에 꼭 맞는 동호회원을 만났습니다. 공연에 참여한 무릎동화회 이경숙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Q. 무릎동화회의 시작이 ‘연결고리 문화존’과 꼭 어울린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려요.

A. 몇몇의 동화구연 전문가가 ‘인형극’이란 드문 생활문화 장르를 전문가들만의 영역에 두지 않고, 참여의 장을 넓히고 싶어 2년 전에 생활문화센터의 동호회로 시작했어요.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요. 작품구성과 인형제작, 작품 개작, 더빙 등 인형극과 관련된 다채로운 분야를 함께 합니다. 청소년들을 비롯한 동호회원들이 새로운 경험에 매우 행복해해요.

Q. 오늘 인형극 공연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매번 참여하셨다고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A. 아이들은 “이모 멋졌어요.” 어르신들도 “지난번에 봤는데 또 보니 너무 좋아요.” 라고 시민들이 기억하고 찾아주실 때 정말 보람 있어요. 매번 다른 공연을 준비해야 하니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생활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지 않을까요?

Q. 시민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무릎동화회의 특별한 방법이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방향을 모색하다 인형극 체험 부스를 만들었어요. 공연을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체험하는 것은 또 다르잖아요. 인형극이 아이들만 좋아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인형을 움직이고, 목소리를 연기할 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반응이 참 뜨겁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면 더 좋은 생활 문화가 자리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소통하는데 ‘문화’만큼 좋은 연결고리도 없을 듯합니다. 원주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를 연결고리로 점점 탄탄히 연결되고 있는 원주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이 가을 풍경만큼 멋진 문화 소통의 장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 위 콘텐츠는 지역문화통신원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지역문화진흥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 시 정보 통신망 법에 의해 형사 처벌 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