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생활문화의 즐거움은 더 커진다!
-‘2018 수원생활문화 모꼬지 네트워크 축제’

잔잔한 호수에 가을밤의 정취가 흠뻑 담깁니다. 호수에는 오카리나의 맑은 음색이 넘실대기도 하고, 삼고무의 춤사위가, 심장을 깨우는 북소리 난타가 담기기도 합니다. 운치 넘치는 가을밤에 꼭 어울리는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9일 저녁, 수원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2018 수원생활문화 모꼬지 네트워크 축제’의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수원생활문화센터의 11개 동호회가 참가한 이번 네트워크 축제는 공연 내용도 정말 다채로웠는데요.

‘한땀두땀 우리한복’과 미술동호회 ‘문미회’의 전시전으로 축제는 시작됐습니다. 고운 한복이 모두 실제 만든 작품이라고요? 작가 아니고 동호회원이시라고요? 한복과 그림 모두 작품이라 불러 마땅한 것이었는데요. 공연 시작 전부터 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어느덧 하늘이 어두워지고 광교 호수공원에 가을밤이 내려앉습니다. 태평소 동호회 ‘애채’의 카랑한 태평소 소리가 가을밤을 깨우며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 동호회 ‘애채’

오카리나 동호회 ‘We앙상블’과 하모니카 동호회 ‘소리뜰’의 선곡은 관객을 편안하게 공연 속으로 인도합니다. ‘아빠의 청춘과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관객들은 어느새 박자를 맞추며 함께 노래합니다.

▲ ‘We앙상블’

▲ ‘소리뜰’

네트워크 축제만의 멋진 풍경을 포착했습니다. 공연 무대 한편에 일렬로 자리한 동호회원들은 다른 동호회원들을 응원하며 환호성과 박수로 관중을 유도합니다. 이것이 진정 네트워크 축제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원생활문화센터에는 멋진 전통문화 동호회가 많아서 공연의 볼거리가 다채롭습니다.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축제에 삼고무가 등장합니다.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한계는 정말 어디까지인가요? 한국무용 동호회 ‘수향후’의 춤사위에 관객들은 그대로 일시정지 되고 말았습니다.

▲ ‘수향후’

▲ ‘수원화성소리사랑’

‘수원화성소리사랑’의 태평가는 또 얼마나 놀랍게요. 전문 소리꾼들을 모셔온 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비르투오조’의 기타와 크로마하프 편안하고 달큰한 음색은 가을밤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 ‘난장 ‘꽃의 환희’

난장 ‘꽃의 환희’가 펼쳐지자 축제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둥둥둥둥” 북소리가 심장과 함께 박자를 맞춥니다. 점점 빨라지는 북소리에 맞춰 관객도 축제에 녹아듭니다. 열정 넘치는 무대에 아무리 환호를 보내도 부족한 마음입니다. 난장 ‘꽃의 환희’가 펼쳐지자 축제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둥둥둥둥” 북소리가 심장과 함께 박자를 맞춥니다. 점점 빨라지는 북소리에 맞춰 관객도 축제에 녹아듭니다. 열정 넘치는 무대에 아무리 환호를 보내도 부족한 마음입니다.

이날 광교2동의 기타동호회 ‘소리사랑’이 함께했는데요. 동호인들의 경계를 넘는 네트워크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 ‘소리사랑’

열정 넘치는 평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대가 아쉬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60세 이상이 아니면 가입할 수 없다는 장구 난타 동호회 ‘검정고무신’은 ‘춤추는 광대’라는 공연 제목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장구에 형광불빛까지 들어오는 센스! 열정에 나이는 아무 상관없다는 걸 완벽하게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 ‘검정고무신’

축제의 시작과 과정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번 축제를 담당한 수원생활문화센터 서주환 주임에게 물었습니다.

Q. 이번 축제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네트워크 축제를 기획한 취지 좀 소개해 주세요. 축제 준비 기간 동안 체감한 변화도 소개해 주세요.

A. 센터 내에 생활문화 동호회들이 많지만 사실상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런 벽을 허물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3번째 네트워크 축제인데 전시 동호회들도 처음 참가해 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각 동호회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히스토리 책자도 곧 발간될 예정이에요.

축제를 준비하며 동호회들끼리 교류가 생겨나니 발표회에 서로 찬조공연도 하고 어울리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이번 축제는 ‘함께 놀이판을 만들어 보자’는 기획으로 준비했는데 축제를 계기로 동호회들끼리 더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꼬지 네트워크 축제! 참가 동호회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기타와 크로마하프를 연주하는 동호회 ‘비르투오조’ 이수안 단장에게 물었습니다.

▲ ‘비르투오조’

Q. 네트워크 축제는 동호회만의 활동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모꼬지 네트워크 축제를 준비하며 이전과 달라졌다고 느끼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문화원 내에 여러 동호회가 있지만 그동안 같이 교류할 시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서로 얼굴도 몰랐던 이웃 동호회들과 같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격려해주며 화합의 장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또 이번 축제는 동호회 내적으로도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타 동호회들과 작품 평가도 하고, 다른 동호회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동호회에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Q. 오늘 네트워크 축제에 참가하는 소감은 어떠세요?

A. 오늘도 다른 참여 동호회들과 계속 인사를 건네고 서로 격려해주고 있어서 매우 큰 힘이 됩니다. 무심코 놓치는 부분도 서로 챙겨주게 되고요. 오늘 공연이 무척 기대되는데요. 이런 화합의 축제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하고, 시민들에게 생활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라는 이름으로 즐거움이 두 배, 세 배 점점 더 커지는
‘2018 수원생활문화 모꼬지 네트워크 축제’
현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혼자’에서 ‘우리’로, 그리고 ‘더 큰 우리’가 되어 함께 나누는
생활문화는 역시 더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 위 콘텐츠는 지역문화통신원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지역문화진흥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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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